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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금, 20년 뒤엔 고갈될까?

인류가 채굴할 수 있는 금의 한계와 미래 대안

지구에서 경제적으로 채굴 가능한 금의 양은 약 7만 톤 수준으로, 지금처럼 매년 3,000톤씩 채굴이 이어진다면 20~30년 내 대부분의 유의미한 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캐낸 금은 약 21만 톤뿐이며, 새로운 금광 발견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금의 재활용, 대체 자원 연구, 우주 채굴 가능성 등 새로운 길도 열리고 있습니다.

금 장신구 모둠

🌍 1. 지구에 남은 금은 얼마나 될까?

지금까지 인류가 채굴한 금은 약 21만 톤, 전 세계 금광에 아직 남아 있는 채굴 가능 매장량은 약 7만 톤으로 추정됩니다. 이 수치를 모두 합쳐도 올림픽 수영장 하나를 조금 넘는 부피에 불과하죠.

지각 전체에 존재하는 금을 모두 포함하면 27만~30만 톤 수준이지만, 대부분은 깊은 지하나 해저에 묻혀 있어 경제적으로 채굴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채굴 가능한 금의 대부분은 러시아, 호주, 남아공, 중국 등에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 몇 년간은 중국이 세계 최대 금 생산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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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계금협회(WGC)


⛏️ 2. 금 채굴, 점점 비싸지고 어려워진다

과거 금광에서는 암석 1톤당 10~15g의 금을 얻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1~2g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광석의 품질 저하와 채굴 효율 감소로 인한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금 채굴 비용이 급등하고 있으며, 새로운 금광을 찾는 탐사 비용도 폭증했습니다. 과거에는 표면 가까이에 있던 금을 쉽게 캐냈지만, 이제는 깊은 지하에서 복잡한 장비로 채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환경 규제 강화로 채굴 허가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금 생산국들도 지속 가능한 광산 운영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금의 공급 축소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3. 금의 미래: 재활용·대체 자원·우주 채굴

현재 유통되는 금의 약 30~40%는 재활용 금입니다. 오래된 장신구나 산업용 부품에서 회수된 금이 다시 정제되어 시장에 공급되고 있죠. 하지만 신규 채굴량이 줄면 재활용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과학계와 기업들은 새로운 대안을 모색 중입니다.

  • 대체 소재 연구: 전자산업 등에서 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전도성 나노소재 연구가 활발합니다.
  • 딥씨 마이닝(Deep-sea mining): 해저 광물에서 금 추출을 시도하는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 우주 채굴(Asteroid mining): NASA와 민간 우주기업들은 소행성 내 귀금속 자원을 채굴하는 프로젝트를 실험 단계에서 진행 중입니다.

💡 결론

현재 채굴 가능한 금은 약 7만 톤에 불과하며,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20~30년 내 경제적 금 자원은 거의 고갈될 것입니다.
그러나 금의 재활용률 상승, 대체 자원 개발, 우주 채굴 등으로 인해 “금의 시대가 끝났다”는 결론은 아직 이릅니다.
다만, 금의 희소성과 상징적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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